게으름 고치는 법

훈수맨 2024. 3. 18. 10:47

게으름 고치는 법을 알아보자.
 
결론은 "의지가 생겼을 때 환경을 바꿔놓기"이다.
 

# 인간은 본래 게으르다

인간은 게으름이 디폴트값이다.
 
인간도 결국 동물이며 모든 행동은 본능과 무의식에 영향을 받는다. 수천 년 동안 야생에서 생존의 위협을 받았던 우리 선조는 끊임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의 터전을 추구해 왔다. 편안함은 곧 생존을 의미했다.
 
하지만 현대의 우리에겐 더 이상 물리적인 생존의 위협이 없다. 따뜻한 침대와 이불, 그리고 스마트폰만으로 우리는 게으름을 너무도 쉽게 실현하게 되었다.
 

# 의지력은 유한하다

열심히 살고 싶어진 당신, 멋진 동기부여 유튜브와 책을 보고 난 후 당신의 마음속에는 불꽃이 피어난다.
 
열심히 살리라..!
 
그러나 그러한 다짐도 잠시, 1년 헬스이용권은 1주일 이용권이 되어버리고 야심차게 샀던 책은 라면 받침대가 된다.
 
우리는 의지력을 이용해 본능을 이기고 고통을 감수하지만 의지력은 소모품과 같아서 영원할 수 없다.
 

# 의지는 환경을 바꾸고, 환경은 습관을 바꾼다

얼마 전 필자인 내가 사는 아파트가 한 달간 엘리베이터 공사를 했다. 13층에 거주하고 있는 나는 매일 계단 오르는 운동을 하게 되었다. 만일 엘리베이터 공사 없이 '앞으로 건강을 위해 계단만 이용하겠어' 라고 다짐을 했다면 과연 하루도 빠짐없이 계단 타기를 할 수 있었을까?
 
이처럼 의지로 습관을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환경이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다.
 
고로 당신이 게으름을 극복하고 싶다면, 극복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긴 지금 이 순간에 환경을 바꾸어야 한다.
 
가령 당신이 꾸준히 헬스를 다니고 싶다면, 가장 가까운 헬스장을 등록하자. 그리고 매일 헬스장에 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자.

예를 들어 집에 있는 샴푸를 다 버리고 헬스장에만 샴푸를 두자. 그러면 당신은 머리를 감기 위해서라도 헬스장을 간다.
 
내 경우에는 일부러 목욕탕이 있는 헬스장을 다닌다. 나는 뜨거운 탕에 들어가고 싶어서 헬스장에 간다. 운동하기 위해 가는 헬스장은 고통스럽지만 목욕탕을 간 김에 하는 헬스는 기분이 나쁘지 않다.
 
당신이 게으르고 의지박약 하다는 것을 인정했을 때, 비로소 성실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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