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대한민국 정부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및 필수의료 패키지'를 발표했다. 그 목적은 '필수 의료와 지방 의료를 살리기 위함'이라 밝혔다. 이러한 의료 개혁 혹은 의료 사태에 대한 전공의들의 반응은 단체 사직이었다. 그로부터 약 3달이 지난 현재, 수련병원들은 적자로 인한 다발적 파산 위기에 놓이게 되었고 환자들의 고통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이에 대해 현재까지 정부측에서는 '2000명 증원 고수'를, 의사 측에서는 '원점 재논의와 수가 개선'을 주장하는 중이다. 국민들 또한 누군가는 정부 편을, 누군가는 의사편을 들고 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중간지점에서 타협을 봐야 한다 주장한다.그렇다면 이 사태의 본질은 무엇일까. 지금 중요한 것이 과연 정부의 주장처럼 의사의 숫자일까? 아..